SSG 랜더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완파했다. 선발 투수 이로운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기록했으며, 타선에서는 고명준의 3점 홈런이 승기를 잡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SSG는 이로써 최근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SSG 랜더스가 15일 인천 SSG 랜더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0 완봉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이 경기에서 SSG의 승리를 견인한 일등 공신은 단연 선발 투수 이로운이었다. 그는 이날 7이닝 동안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눈부신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직전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쳤던 이로운은 이날 경기에서도 뛰어난 제구력과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특히 득점권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 이로운의 시즌 2승 질주
이로운은 2026시즌 들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 경기에서의 활약을 이어받아 이날 경기에서도 1회부터 7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갔다. 총 투구 수는 90개를 기록했으며, 안타는 4개, 볼넷은 2개로 최소화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아내며 이닝당 평균 1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힘이 붙는 모습이었으며, 두산 타자들은 그의 구위에 좀처럼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이로써 이로운은 리그 정상급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잠재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SSG의 타선 역시 이로운의 호투에 힘을 보탰다. 경기는 1회말, SSG가 단숨에 3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주자는 두 명이었으나, 4번 타자 고명준이 상대 투수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고명준의 시즌 4호 홈런으로, 팀에 귀중한 리드를 안겨주었다. 이후에도 SSG는 6회말 오태곤의 시즌 1호 솔로 홈런과 8회말 정준재의 시즌 1호 홈런으로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SSG는 총 6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6득점을 올리며 효율적인 타격 운영을 보여주었다.
▲ SSG 타선, 고명준 홈런포함 6득점
이날 SSG 타선은 1회말 고명준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6회말에는 오태곤이 솔로 홈런으로 팀의 5번째 득점을 책임졌고, 8회말에는 정준재가 쐐기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외에도 선수들은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비록 많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포를 가동하며 득점을 효율적으로 생산해냈다. 두산 투수진은 SSG의 강한 타구에 연이어 실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편, 패전투수가 된 두산의 선발 투수 이영하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1회말 고명준에게 통한의 3점 홈런을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경기 초반 일찌감치 승기를 내주었다. 이후 등판한 두산의 불펜 투수들도 SSG 타선의 집중력을 막아내지 못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후반 두산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SSG 불펜진의 철벽 방어에 막혀 끝내 득점하지 못하고 영패를 당했다. SSG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를 유지하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