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주축 가드 박지현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LA 스파크스와 루키 스케일 계약을 체결하며 WNBA 무대에 공식적으로 진출했다. 이는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WNBA 정규리그 출전 기록이 될 전망이다.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스타 박지현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진출이라는 오랜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녀의 소속사인 에픽스포츠는 4월 15일, 박지현이 WNBA의 명문 구단인 로스앤젤레스(LA) 스파크스와 루키 스케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한국 여자농구 역사에 있어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는 사건으로, 박지현은 정선민 코치와 박지수 선수에 이어 WNBA 정규리그 무대를 밟는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될 가능성을 열었다.
▲ 박지현, WNBA 진출의 역사 딛고 섰다
박지현은 2018년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에 입단하며 한국 여자농구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우리은행 소속으로 158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13.3점, 7.8리바운드, 3.4어시스트라는 뛰어난 기록을 남기며 팀의 정규리그 3회, 챔피언결정전 2회 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그녀는 2023-2024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자마자 해외 무대 진출을 선언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왔다.
▲ 해외 리그 경험, WNBA 계약 이끌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박지현은 곧바로 해외 리그 경험 쌓기에 나섰다. 호주 NBL1 뱅크스타운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스페인 등 다양한 리그에서 실력을 검증받으며 경쟁력을 키웠다. 이러한 다채로운 해외 경험은 WNBA 구단들의 주목을 끄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에픽스포츠 측은 WNBA 4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며, 그중 LA 스파크스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제안이 박지현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LA 스파크스는 박지현을 콤보 가드와 윙 자원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높이 평가하며 영입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 LA 스파크스, 박지현에게 거는 기대
박지현은 WNBA라는 최고의 무대에 서게 된 것에 대한 설렘과 함께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WNBA 무대에 정식 선수로 도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단순히 경험을 쌓는 것을 넘어 나의 가치를 증명하고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병욱 에픽스포츠 대표 역시 LA 스파크스가 박지현의 역할과 필요성을 명확히 제시하며 영입에 나선 만큼, 선수가 온전히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여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지현은 4월 15일 출국길에 올라 LA 스파크스 팀에 합류했으며, 오는 5월 20일에 개막하는 2026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