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6 (화)
스포츠
HOT TOPICS#yna_sports#KStars

여자 축구대표팀, FIFA 시리즈 2차전서 10명 뛴 캐나다에 1-3 패배…2연패 수렁

한유진 기자
여자 축구대표팀, FIFA 시리즈 2차전서 10명 뛴 캐나다에 1-3 패배…2연패 수렁
©KStars-yna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FIFA 시리즈 2026' 2차전에서 캐나다에 1-3으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수적 우세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세트피스에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2연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잠비아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19위)은 현지 시간으로 15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FIFA 시리즈 2026' 2차전에서 FIFA 랭킹 9위의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1-3의 석패를 안았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2일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1-5로 대패한 데 이어 이번 대회 2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두 경기 동안 총 8골을 내주는 동안 1골만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경기 패배로 한국은 캐나다와의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 9패의 절대 열세를 이어가게 되었다.

▲ FIFA 시리즈 2차전 결과 분석

이번 캐나다전은 한국 여자 축구의 현재 위치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한국은 전반 23분, 상대 에블린 빈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약 6분 뒤인 전반 29분, 상대 중앙 수비수 제이드 로즈가 완벽한 골 기회를 막았다는 판정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한국은 수적 우세를 점하게 되었다. 이어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의 프리킥 상황에서 김신지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서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캐나다의 날카로운 세트피스에 흔들리며 결국 무너졌다. 후반 15분, 제시 플레밍의 프리킥을 받은 바네사 질이 헤더로 다시 앞서가는 골을 기록했고, 후반 2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질이 또다시 헤더로 쐐기골을 작렬시키며 3-1로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막판 추격의 의지를 보였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2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 수적 우세 활용 실패와 세트피스 공략 당한 경위

신상우 감독은 내년 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한 본격적인 세대교체 실험의 일환으로 이번 FIFA 시리즈를 활용하고 있다. 캐나다전에서는 브라질과의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5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화연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이금민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박수정, 강채림이 좌우 날개를 맡는 4-2-3-1 전술을 구사했다. 중원은 정민영과 김신지가, 포백은 추효주, 노진영, 이민화, 김진희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우서빈이 꼈다. 그러나 이러한 선수 구성과 전술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후반전 수적 우위라는 큰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특히, 캐나다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잇따라 실점한 점은 집중력 부족과 수비 조직력의 미흡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후반 15분과 25분에 나온 캐나다의 두 골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은 한국 수비진이 경계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된다. 한국은 후반 22분, 정유진이 상대 골키퍼의 빌드업 패스를 가로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하며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 향후 전망 및 최종전 대비

한국은 오는 19일, 이번 FIFA 시리즈의 최종전에서 FIFA 랭킹 65위의 잠비아와 맞붙는다. 현재까지의 경기력을 볼 때, 잠비아전은 신상우호가 이번 대회에서의 첫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두 번의 패배를 통해 얻은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선수들은 더욱 조직적이고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 집중력을 높이고, 찬스를 확실하게 살리는 결정력을 보완해야 한다. 이번 FIFA 시리즈는 세대교체라는 큰 목표 아래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한 밑거름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잠비아전에서의 경기력 향상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KBO리그의 뜨거운 순위 경쟁 속에서 KIA 타이거즈가 전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 쿼터 야수'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리드 데일과의...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킥오프 전부터 그라운드 밖에서 뜨거운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미국이 거부한 이란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를 멕시코가 전격 수용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필드 위의 뜨거운 열기가 랭킹으로 증명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김시우가 마침내 아시아 골프의 '넘버원' 타이틀을 거머쥐며 전 세계 골프 팬들의...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거대한 막이 오르기 직전, '코리안 타이거' 손흥민이 LA 무대에서 뜨거운 예열을 마쳤다. 비록 마수걸이 득점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그가 그라운드에 쏟아...

그라운드를 수놓는 뜨거운 승부욕, 클래식 라이벌전부터 미래 스타의 탄생까지

전국을 달구는 야구의 함성과 코트 위 땀방울이 한데 어우러져 스포츠 팬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뛰게 한다. 각 팀의 자존심이 걸린 KBO 리그의 혈투부터 세계를 향해 서브를 날리는...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축구장 위를 수놓던 마법 같은 발재간이 이제는 거대한 자본의 흐름을 주도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 순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한 억만장자 반열에...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가 우크라이나 테니스 요정 마르타 코스튜크의 뜨거운 투혼으로 물들었다. 고국을 향한 미사일 공격이라는 충격적인 소식 속에서도 코트를 지켜낸 그녀의 강인한 정...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7년 만에 부활한 '여자바둑 삼국지'의 주인공은 역시 '절대 강자' 최정 9단이었다. 한·중·일 정예 기사들이 격돌한 천태산배 무대에서 최정은 중국의 랭킹 1, 2위를 연달아 제압...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