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유소년 축구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 육성 환경 구축을 목표로 '메이드 인 K리그'(MIKL)를 새롭게 도입한다. 기존 성적 중심, 주입식 훈련에서 벗어나 선수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지도자 경험 의존 방식에서 벗어나 각 분야 전문가가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K리그 유소년 축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유소년 축구의 경쟁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육성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표준 유소년 육성체계 '메이드 인 K리그'(Made In K League·MIKL)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부터 의무화된 구단 산하 연령별 클럽 운영을 통해 외형적 성장과 프로 선수 배출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 중심 운영, 주입식 훈련, 학제 기반 운영 방식 등으로 인해 제기되어 온 개선 필요성에 대한 대응책 마련의 결과다.
▲ MIKL 도입 배경 및 목적
연맹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난해 K리그 유소년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스페인 교육방법론 전문기관 '스마트풋볼'(Smartfootball)과 협업에 나섰다. 약 1년간 스페인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며 세계적 기준을 바탕으로 K리그 환경에 최적화된 육성체계 MIKL을 완성했다. MIKL은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 극대화와 실전형 선수 육성을 목표로 한다.
▲ 선진 훈련방법론 체계 구축
MIKL의 핵심 운영 축 중 하나는 '선진 훈련방법론 체계'다. 기존의 반복적이고 지시 중심적인 훈련 방식에서 탈피하여, 인지 학습 이론을 기반으로 선수 스스로 경기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경기 상황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하고 효과적인 수행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단순히 기술 습득을 넘어선,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선수 육성을 목표로 한다.
▲ 아카데미 디렉팅 체계 강화
또 다른 핵심 축은 '아카데미 디렉팅 체계'다. 이는 선진 훈련방법론 체계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는 시스템으로, 지도자 개인의 경험에만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유스 디렉터와 훈련방법론 총괄을 중심으로 코칭, 피지컬, 의무, 분석, 스카우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선수 관리 및 육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맹은 2026년을 MIKL 도입을 위한 준비 단계로 삼고, 지도자와 디렉터 등 유소년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중 3회의 대면 교육과 상시 비대면 피드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경기도 용인과 경남 창녕에서 K리그 유소년 지도자 및 관계자 약 160명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MIKL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연맹은 스포츠 디렉팅, 훈련 방법, 시설 및 인프라, 대회 시스템 및 제도 등 4개 분야별 실무 TF를 운영하여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고, 2027년부터 모든 구단이 단계적으로 MIKL을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각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 현황과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하여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