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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슈가글라이더즈 21전 전승 정규리그 제패

Kstars 기자
SK 슈가글라이더즈 21전 전승 정규리그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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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H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21전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며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인천시청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단 한 번의 패배나 무승부 없이 무결점 우승을 확정 지은 결과다. 이는 리그 출범 이후 전승 기록이 전무했던 상황에서 달성한 독보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최종전에서 인천시청을 상대로 31-24의 점수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SK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21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42점을 획득했다. 이는 2023-2024시즌 H리그가 출범한 이후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나온 정규시즌 전승 기록이다.

▲ H리그 사상 첫 21연승 대기록 수립 및 역사적 배경

과거 기록을 살펴보면 핸드볼 H리그의 전신인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시절, 2018-2019시즌에 남자부 두산이 20전 전승으로 정규리그를 제패한 사례가 존재한다. 하지만 프로 체제로 전환된 H리그 출범 이후 21경기 체제에서 전승을 거둔 것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유일하다. SK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 이후 19연승을 질주하며 전승 우승에 도전했으나, 부산시설공단에 덜미를 잡히며 기록 달성 직전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1년 만에 재도전 끝에 21전 전승이라는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셈이다.

경기 내용을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SK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2026년 4월 18일 열린 인천시청과의 경기에서 SK는 전반을 15-1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들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16점을 추가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인천시청은 이번 시즌 1승 1무 19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으나, SK는 방심하지 않고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공수 지표 분석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압도적 전력 입증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전승 행진은 단순히 결과뿐만 아니라 모든 지표에서 리그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시즌 SK는 경기당 평균 29.7골을 터뜨리며 여자부 8개 구단 중 가장 날카로운 창을 과시했다. 반면 실점은 경기당 평균 24.6골로 억제하며 최소 실점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공수의 완벽한 밸런스가 21연승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세부 기술 지표에서도 SK의 강점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한 속공 득점이 114골에 달해 리그에서 가장 속도감 있는 핸드볼을 구사했다. 또한 35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워크 기반의 유기적인 공격 전개를 증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실책(Turnover) 관리다. SK는 시즌 내내 단 138개의 실책만을 기록하며 리그 최소 수치를 달성했다. 이는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과 선수 개개인의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최지혜 MVP 선정 및 통합 3연패를 향한 기술적 과제

개인 기록 부문에서는 최지혜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최지혜는 정규리그 동안 155골을 몰아넣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지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과감한 중거리 슛과 돌파를 선보이며 팀의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팀의 주포로서 득점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높은 공헌도를 보이며 전승 우승의 핵심 기둥 역할을 했다.

김경진 SK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선수단의 집중력과 신뢰를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시즌 초반 몇 차례의 접전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하며 승리를 따낸 것이 팀 전체에 강한 승리 DNA를 심어주었다는 평가다. 정규리그를 무결점으로 마친 SK의 시선은 이제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하고 있다.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SK는 남은 기간 전술을 재정비하여 3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리그 관계자들은 SK의 이번 전승 우승이 향후 H리그의 전술적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실책 최소화, 그리고 체계적인 선수단 관리가 결합된 'SK식 핸드볼'이 리그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부산시설공단이 대구시청을 31-23으로 꺾고 시즌 11승째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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