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황주찬, 코트 평정! 3년 숙원 깬 '테니스 스타'

고진아 기자

서인천고 황주찬이 2026년 6월 30일, 하나증권 제5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대회 18세부 남자 단식에서 김률(천안중앙고)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학교 테니스팀의 3~4년 묵은 우승 갈증을 해소했다.

강원 양구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펼쳐진 이날 결승전에서 황주찬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테니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세트부터 상대를 몰아붙여 6-2로 가볍게 따낸 그는 두 번째 세트에서는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경기를 펼치며 6-0으로 승리, 최종 스코어 2-0으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황주찬은 경기 전 상대 김률의 백핸드에 대한 불안감을 파악하고, 자신의 강력한 왼손 포핸드를 활용해 상대를 흔드는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그의 치밀한 전략과 뛰어난 실력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짜릿한 승리였다.

황주찬, 코트 평정! 3년 숙원 깬 '테니스 스타'
[사진=연합뉴스]

우승 직후 황주찬은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 학교팀 형들이 최근 3∼4년 동안 국내 대회 결승에 오르고도 우승하지 못했는데 제가 마침내 해내 기분이 좋다」고 밝히며 오랜 숙원을 푼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서인천고 정기훈 감독과 안명제 코치의 지도 아래 묵묵히 훈련해 온 황주찬의 노력이 마침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같은 날 열린 16세부 남자 단식 결승 또한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이관우(양구고)는 1번 시드 박도현(안동고)을 상대로 첫 세트를 4-6으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6-1, 6-2로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한 정신력을 보여준 이관우의 활약은 한국 테니스 유망주들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번 하나증권 제5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대회는 황주찬과 이관우라는 두 명의 젊은 테니스 스타를 탄생시키며 한국 테니스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뛰어난 기량과 승부욕으로 무장한 이들이 앞으로 한국 테니스계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은 이들의 행보에 벌써부터 뜨거운 응원과 관심을 보내고 있다. 코트를 빛낸 젊은 주역들의 활약에 한국 테니스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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