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9회 대폭발' kt, '힐리어드 4타점' 기적의 3연패 탈출!

김미나 기자

8회 동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지던 순간, kt wiz가 9회초 4득점을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하며 한화 이글스에 7-4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지긋지긋한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kt는 2026년 7월 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7-4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9회 결정적인 집중력으로 승부를 뒤집은 kt는 힘겨웠던 연패 터널에서 벗어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었다. 2회말 한화의 강백호가 kt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아 한화가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t는 5회초 반격에 나섰다. 김현수의 동점 안타에 이어 안현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그리고 4번 타자 샘 힐리어드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하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kt는 승기를 잡는 듯했다.

kt 선발 소형준은 이날 40일 넘는 재활을 마치고 돌아와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6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며 호투를 펼쳤고, 69일 만의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8회말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한화의 문현빈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허용했다. 소형준의 아쉬운 복귀승이 날아가는 듯한 순간, kt 벤치와 팬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9회 대폭발' kt, '힐리어드 4타점' 기적의 3연패 탈출!
[사진=연합뉴스]

패색이 짙어지던 9회초, kt 타선이 기적 같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류현인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진 타석에서 상대 중견수 문현빈이 평범한 뜬공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류현인이 홈을 밟아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kt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김현수, 장진혁, 힐리어드가 연속 3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더 추가, 순식간에 스코어를 7-3으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한화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7-4 kt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4번 타자 샘 힐리어드였다. 그는 5회 2타점 적시타에 이어 9회 결정적인 추가 득점에도 기여하며 총 4타점을 쓸어 담는 원맨쇼급 활약을 펼쳤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극적인 뒷심을 보여준 kt의 저력은 단순히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길었던 3연패를 끊어내며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킬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비록 승리는 놓쳤지만 소형준의 성공적인 복귀전 또한 kt에게는 큰 수확이었다.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낸 kt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소형준의 성공적인 복귀전과 4번 타자 샘 힐리어드의 뜨거운 방망이는 향후 kt의 경기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kt가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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