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클로이 조, 고향 LA 올림픽에 태극마크 달고 뜬다! ‘아버지의 꿈’ 특별한 도전

김광현 기자

미국 대학 체조 무대를 평정한 ‘괴물 신입생’ 클로이 조(20, 한국 이름 조지윤)가 오는 2028년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뛰겠다는 파격 선언으로 국내 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클로이 조는 지난 6월 26일 첫 방한 후, 6월 29일 진행된 KSTAR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제 고향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아버지의 나라를 대표해 2028 올림픽에 나간다면 정말 영광의 순간이 될 것 같아요'''라고 밝히며 태극마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현재 충남대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그는 내일(7월 3일) 강원 홍천에서 열리는 제51회 KBS배 전국기계체조대회 번외 경기에 출전하며 한국 무대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일리노이대 소속인 클로이 조는 이미 미국 대학 체조계의 독보적인 스타다. 입학 첫 시즌인 2025년 빅텐 콘퍼런스 신인왕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26시즌까지 개인 타이틀만 총 41차례나 거머쥐었다. 특히 이단평행봉에서는 9.950점을 무려 다섯 차례나 기록했으며, 개인종합 최고점은 39.575점에 달하는 등 압도적인 기술과 기량으로 주목받았다. 롤모델로는 나스티아 류킨과 여서정 선수를 꼽았다.

클로이 조, 고향 LA 올림픽에 태극마크 달고 뜬다! ‘아버지의 꿈’ 특별한 도전
[사진=연합뉴스]

이번 한국 방문은 클로이 조에게 더욱 특별하다. 지난해 57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별세한 아버지의 한국 사랑,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는 고민이 그를 움직였다. 부산 출신으로 조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아버지의 소원을 가슴에 품고,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자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그는 '아직 돌아갈 미국행 티켓을 끊지는 않았다'라고 밝히며 한국 대표팀 합류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내비쳤다.

경북대 한윤수 교수는 클로이 조의 재능과 한국에 대한 열정에 큰 기대를 표했다. 클로이 조는 아버지의 나라이자 자신의 정체성인 한국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2028 LA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고향 무대에 서겠다는 그의 간절한 꿈이 현실이 되기까지는 복잡한 절차와 험난한 과정이 남아있다. 하지만 한국에 머물며 국내 팀 합류를 모색하는 클로이 조의 굳건한 의지는 한국 체조계에 신선한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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