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투애니원의 박봄이 마약류를 밀반입하려다가 입건 유예 조치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달 30일 세계일보는 박봄은 지난 2010년 해외 우편을 이용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 밀수입하다 세관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각성제)로 미국에서는 처방전을 통해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약품이다. 하지만,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과 화학구조가 유사해 수사기관에선 사실상 필로폰으로 간주해 처벌하는 합성마약이다.
당시 검찰은 박봄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처방을 받았다는 진술에 따라 입건유예로 수사를 종결했다. 입건 유예란 범죄혐의는 있지만, 입건할 필요가 없을 때 내리는 조처.
한편, 4년 전 입건유예로 종결된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 데 대해 현 정치 상황에 대한 물타기가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내발산동 살인사건을 교사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 수감된 김형식 전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의원 사건을 불식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도라는 의견이다.
소속사 측은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이 알려진지 3시간이 넘도로 입장 발표를 미루고 있어 논란에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YG 내부에서 과거 사실을 몰랐을 리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실 확인 중"이라는 답변만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