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이탈리아 토마소, '투르 드 경남' 챔피언 등극!

김광현 기자

오늘,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승전지를 따라 530km를 달린 '투르 드 경남 2026'이 19개국 23개 팀 선수들의 역동적인 질주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역사와 스포츠, 그리고 남해안의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무대로 각인됐다.

지난 9일 거제 지세포유람선터미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2회째를 맞이한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로, 19개국 23개 팀, 230여 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단이 참가해 5개 스테이지, 총 530km에 달하는 대장정을 펼쳤다. 특히 거제 옥포해전부터 통영 한산대첩, 사천 사천해전, 남해 노량해전, 그리고 창원 합포해전까지, 이순신 장군의 주요 승전지를 연결하는 '승전길 코스'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역사 교육과 감동적인 자연경관을 동시에 선사하며 참가 선수들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대회 운영 또한 압도적인 스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어와 영어 동시 해설을 도입해 해외 팬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드론 영상을 활용한 실시간 중계는 남해안의 빼어난 풍광과 사천대교 등 주요 명소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역대급' 호평을 이끌어냈다. 마치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는 시청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물했다.

이탈리아 토마소, '투르 드 경남' 챔피언 등극!
[사진=연합뉴스]

5일간의 숨 막히는 경쟁 끝에 영광의 주인공들이 탄생했다. 개인종합 우승은 팀 우쿄의 다티 토마소(이탈리아) 선수가 11시간 45분 24초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차지하며 대회의 진정한 '스타'로 떠올랐다. 단체종합 우승은 리닝스타 팀이 거머쥐었으며, 스프린트 부문에서는 팀 우쿄의 안드레아 다마토 선수가 최고의 스프린터임을 입증했다. 또한 산악왕(KOM) 타이틀은 휠탑 로터 청두팀의 티모페이 이바노프 선수에게 돌아갔고, 한국 사이클의 미래를 책임질 베스트 영 라이더상은 LX사이클링팀의 임종원 선수가 수상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폐막식에서 박완수 경남지사는 「세계 각국 선수들의 역동적인 질주는 경남이 세계적인 스포츠 무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투르 드 경남'을 더욱 안전하고 품격 있는 국제대회로 발전시켜 한층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다시 맞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르 드 경남 2026'의 성공적인 개최는 경남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세계적인 스포츠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박완수 지사의 발언처럼, 이번 대회가 더욱 안전하고 품격 있는 국제대회로 성장하여 앞으로도 전 세계인에게 경남의 매력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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