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가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해당 대회 4라운드 미국 내 평균 시청자 1천40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이며, 지난해 대회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우승 순간 최고 시청자는 2천만 명에 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역대 네 번째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가운데, 해당 대회의 4라운드 미국 내 시청률이 최근 1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중계 방송사인 CBS스포츠는 2026년 4월 15일(한국시간) 발표를 통해 최종 라운드 평균 시청자가 약 1천4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던 스피스가 우승했던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매킬로이가 지난해 처음으로 그린 재킷을 입었던 대회와 비교했을 때 약 8% 증가한 결과다.
▲ 매킬로이 2연패, 시청률 역대급 경신
이처럼 높은 시청률 기록은 골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한다. 특히 매킬로이가 최종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에는 시청자 수가 2천만 명까지 치솟으며 2013년 이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고 시청 기록을 세웠다. 이는 단순히 한 선수의 우승을 넘어, 마스터스라는 대회 자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로리 매킬로이라는 스타 플레이어의 파급력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2026년 4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스코티 셰플러(11언더파 277타·미국)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그는 잭 니클라우스, 닉 팔도, 타이거 우즈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마스터스 2연패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 최고 순간 시청자 2천만 명 돌파
하지만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중계 품질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제기되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CBS스포츠가 경기 막판 결정적인 순간들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해 시청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의 매킬로이의 샷이나, 우승을 결정짓는 마지막 퍼트 장면이 홀에 들어가는 순간을 놓치는 등 중계의 완성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러한 비판은 높은 기대치 속에서 펼쳐진 경기를 시청한 팬들의 실망감을 대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 중계 품질 논란과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
한편, 이번 대회에서 로리 매킬로이는 자신이 투자자로 참여한 웨어러블 기기 기업 WHOOP의 제품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WHOOP이 2026년 4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 홀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숲으로 들어갔을 때 심박수가 분당 135회까지 상승하는 등 극적인 순간의 생체 반응 데이터를 보여주었다. 이후 어려운 샷들을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기고 우승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그의 심박수는 105회까지 안정되기도 했고, 우승 세리머니 순간에는 150회까지 오르는 등 감정의 변화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는 경기 중 선수의 긴장감과 집중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정보 제공 가능성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