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14일 삼성 라이온즈전 역전패를 포함 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6승 8패, 리그 7위에 머물렀다. 특히 투수진의 평균자책점 및 사사구 허용이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며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화 이글스가 2026시즌 개막 이후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들고 있다. 1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최근 4연패를 기록, 리그 6승 8패로 7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경기 내용과 팀 흐름이 매우 좋지 않아 팬들의 우려와 실망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초반 부진
지난 14일 삼성전은 6회말까지 5-0으로 넉넉히 앞서다 역전패를 당하며 3연패 탈출 기회를 놓쳤다는 점에서 더욱 뼈아팠다. 특히 7회부터 9회까지 삼성에 내준 5득점이 밀어내기 볼넷 5개와 폭투 1개로 기록되었다는 점은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보기 드물 정도의 허탈한 패배였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팀이 5-1로 앞선 8회 2사 1, 2루 상황에 등판했으나, 연이은 볼넷과 폭투로 5-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 김서현의 불안한 마무리 투구
9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김서현은 피안타 1개,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하며 결국 역전 결승점을 내주고 황준서 투수로 교체되는 상황을 맞았다. 지난해 2승 4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던 김서현이지만, 정규 시즌 막판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1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도 5-2로 앞선 9회 2사 후 SSG 타자들에게 연이어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이 패배로 인해 한화는 당시 LG 트윈스와의 선두 경쟁에서 정규 시즌 우승을 내줘야 했다.
▲ 얇아진 투수진과 늘어난 실책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김경문 한화 감독이 김서현 투수를 과도하게 신뢰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번 삼성전에서도 결국 김서현이 1이닝 동안 사사구 7개를 기록할 때까지 교체 타이밍을 잡지 못하며 큰 화를 당했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하여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며, 6이닝 동안 14개의 사사구를 내준 김서현을 계속해서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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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베테랑 불펜 투수들의 이탈을 막지 못했다. 한승혁 선수는 강백호 선수의 FA 영입 보상 선수로 kt wiz로 이적했으며, 김범수 선수는 FA 자격을 얻어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이태양 선수 역시 2차 드래프트에서 KIA에 지명되어 팀을 떠났다. 이는 불펜진의 공백으로 이어졌다. 불펜진뿐 아니라 선발진에서도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라는 외국인 투수가 모두 팀을 떠나면서 지난 시즌에 비해 약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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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팀 평균자책점은 6.38로 리그 최하위이며, 팀이 허용한 사사구는 99개로 가장 많다. 이는 리그 9위인 키움 히어로즈(5.09)의 평균자책점이나, 81개의 사사구를 기록한 2위 두산 베어스와 비교해도 확연히 높은 수치다. 여기에 팀 실책 수도 16개로 두산(17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으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기록한 5개의 실책 수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지난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나는 행복합니다'를 연호하며 응원했던 한화 팬들은 다시금 '가을야구'를 꿈꾸기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경기력에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