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8강으로 이끈 류지현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되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류 감독의 국가대표 운영 계획 및 통솔력 등을 높이 평가하며 최종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17년 만에 8강으로 이끌었던 류지현(54)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야구대표팀의 사령탑을 맡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5일, 올해 연령별 국제대회에 파견될 야구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류지현 감독을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적격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은 류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과 국제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 WBC 8강 성과와 류지현 감독의 리더십
지난 2026년 3월 13일(현지시간), 류지현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준준결승전을 앞두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을 면밀히 지켜보았다. 비록 결과적으로는 8강에 머물렀지만, 류 감독은 '팀 코리아'라는 이름 아래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내는 데 성공하며 17년 만에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선수단과의 소통 능력,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한 대처, 그리고 체계적인 경기 운영 능력은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경험은 다가올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야구의 저력을 보여주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과 지도자 선임 과정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0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류지현 감독을 포함한 후보자들의 면접 평가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류 감독은 국가대표 운영 계획의 구체성, 데이터 기반의 분석 능력, 그리고 선수단을 아우르는 통솔력 등 모든 평가 지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협회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역량 있는 지도자를 선발하는 데 집중했으며, 류 감독의 선임은 이러한 원칙에 부합한다는 판단이다.
한국 야구는 아시안게임에서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4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과시해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러한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는 동시에,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남은 승인 절차를 마치는 대로 조속히 코치진 구성과 선수단 선발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역량 있는 지도자를 선발한 만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향후 협회는 이사회를 거쳐 류 감독 선임안을 의결하고,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지도자 승인을 최종적으로 거쳐 류 감독을 야구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공식 확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