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어린이 생방송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가 29일 3천회를 앞두고 21일 오후 프로그램 촬영이 진행되는 서울 강남구 EBS 본사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0대 초반인 2003년 초대 보니를 맡았던 방송인 김태진은 30대 중반에 4살짜리 딸을 둔 아빠가 됐다.
김태진은 "제가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딸과 함께 보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른다.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이어온 분들 덕에 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들춰보게 됐다"며 당시의 기억을 되새겼다.
KBS '연예가중계'에서 리포터로 활동 중인 그는 "애프터스쿨을 인터뷰하는 데 리지가 '오빠 보니 오빠 맞죠?'라고 아는 척을 하더라"며 "'보니하니'가 아직 진행 중이고 저를 보니로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아직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3천회를 앞두고 마침 신동우(보니·17), 이수민(하니·14)의 '미친 진행 실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보니하니'는 초등학생들에겐 예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초대 연출자인 문동현 PD가 "초대 보니하니가 바뀌었을 때 '애가 밥을 안 먹는다'는 시청자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했을 정도다.
문 PD는 "당시 15~20분짜리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보니하니'는 시청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들을 하나로 묶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라며 "당시 EBS로는 큰 도전이었는데 지금까지 큰 틀을 유지하면서 이어지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털어놨다.
진행실력으로 화제가 된 두 MC에 대해선 "'보니하니'는 이어달리기 같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바통을 주고 받으며 달리는데 지금 진행을 맡은 보니와 하니는 둘의 호흡도 잘 맞지만 이전보다 시청자인 초등학생과 나이대가 맞아서인지 시청자와의 호흡도 잘 맞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지난해 9월부터 1년여간 진행을 해온 신동우는 "3천회가 될 정도로 EBS의 터줏대감이 되는 프로그램을 맡고, 또 3천회라는 중요한 시기에 진행을 하게 돼서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책임이 막중한 만큼 앞으로 더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수민은 "첫 6개월은 실수도 정말 많이 했고 동우 오빠가 끌어주는 대로 진행을 했다"며 "앞으로 보완해서 더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1~2주에 한번씩 직접 초등학교를 찾아가 초등학생들의 의견과 취향을 조사할 정도로 초등학생들의 '취향 저격'에 애를 쓰는 '보니하니'는 내년부터 연감 형식의 '초등생활 보고서'도 낼 작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3년간 호흡을 맞췄던 최장수 보니 하니인 장원식-김소영과 현재 보니하니인 신동우-이수민이 상품 돌림판을 돌리며 진행 실력 대결을 펼쳤고 김태진은 하니로 호흡을 맞췄던 '한별'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애타게 찾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양한 인서트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보니하니'는 29일 3천회를 맞아 60분간 스튜디오 생방송으로 꾸며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