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콜롬비아의 '특급 골잡이'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가 '아디아스 골든 부트'(득점왕)의 주인공이 됐다. 로드리게스는 14일(한국시간) 독일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2도움)을 기록, 치열하게 득점 경쟁을 펼친 토마스 뮐러(독일·5골 3도움), 네이마르(브라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이상 4골 1도움), 로빈 판페르시(네덜란드·4골)를 제치고 당당히 득점왕인 '아디다스 골든 부트' 1위에 올랐다.
네덜란드가 '삼바축구' 브라질의 자존심을 또다시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3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홈팀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3분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 17분 달레이 블린트(아약스)의 추가골과 후반 추가시간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뒴(에인트호번)의 쐐기골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한국 축구 대표팀을 보는 외부 시각에 대한 다소 민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사는 본선 32개 출전국를 다룬 영어 신문과 방송의 기사를 분석, 가장 많이 사용된 핵심 단어를 국가별로 세 가지씩 골라 1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유럽 베팅업체에서 승부를 분석하는 도박사들은 독일의 월드컵 우승을 점쳤다. 11일(한국시간) 현재 베팅정보업체 '오즈체커'에 따르면 유럽의 주요 베팅업체 24곳 가운데 24곳 모두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의 승리국을 맞히는 종목에서 독일의 배당률을 아르헨티나보다 낮게 책정했다.
브라질 월드컵 해설을 맡았던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이번 대회 결과에 대한 뼈아픈 총평을 남겼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와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